SEED the day! 10월 넷째 주의 씨앗

이번 주, 놓치면 안 될 소식을 모았습니다.

2023. 10. 23.

SEED the day! 6월 1주의 씨앗

내일의 당신과 자라날 오늘의 씨앗, SEED

안녕, 씨커(Seeker)🌱 10월 4주차, 놓치면 안 될 소식들만을 모아 씨드를 준비했어. 다음 주 씨드는 시험 기간으로 쉬어갈 예정이니 참고해 줘! 그럼, 검정치마의 Big Love와 함께 열일곱 번째 씨앗을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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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씨드 미리보기

💡 [Incite? Insight!]

5개월 앞둔 총선, 국민의힘은?
💰 [씨드의 신비한 경제사전]

ESG 공시제도 도입 연기
🙍 [모종의 사회 이슈]

'마약'과 우리 사회

🌍 [홀-씨 더 월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
🍯 [새내기의 꿀팁 품앗이]

게임을 하면 농작물이 배송된다고?

총선까지 앞으로 다섯 달, 국민의힘은?

안녕 Seeker들! 이번 주 인사이트에서는 내년 4월 총선까지 약 5개월을 앞둔 현 시점의 국민의힘과 관련한 소식들을 모아봤어.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눈물의 기자회견’부터 이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의 신경전, 그리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 협치 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어.

당의 ‘결자해지’ 외친 이준석 전 대표

10월 16일, 국회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포함해 여당은 물론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궐선거 패배에도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당 내 비판이 없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지. 이 전 대표는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입니다.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주십시오.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정부의 오류들을 인정해 주십시오.”라며 여당과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어.

눈물 보인 이준석 vs 안철수 “악어의 눈물 쇼”

이날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등을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의 입장 변화를 요구했어. 또한 이 전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고, 지난 대선 이후 왜 지지자들이 이탈하였는지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어. 이에 대해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을 하는 이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며 비판을 이어갔지. 또한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자신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당을 비판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당에 해가 되니 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 내 갈등은 점점 깊어지게 되었어.

’민생 협치 회담‘ 제안한 김기현 대표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의 ’쇄신‘을 외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당 지도부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지난 22일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가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어. 김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이재명 대표와 만나겠다”며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지. 여당에 이러한 변화를 두고, 총선을 약 6개월 앞두고 최근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악화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보는 시각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쟁을 멈추고 협치로 나아가려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보는 시각이 정치권에서 나란히 존재하고 있어.

♻️ ESG 공시제도 도입 연기

얼마 전, 금융당국이 원래는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어.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가 지연됐고, 기업들이 준비 기간을 충분히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해.

🔎 ESG란?

ESG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제외한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기여(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분야에서의 기업 성과를 가리켜. 최근 몇 년 동안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이러한 비재무적 성과들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야. 그동안 기업이 이윤 창출활동을 할 때 환경 보전이나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 발전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논란이 많이 됐어.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가 투자자들이나 소비자들에게 퍼졌어.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생각하는 이른바 ‘책임 소비’를 하는 경향이 커진 거지.

이러한 상황에서 ESG 경영은 한 마디로 기업경영계의 “최신 트렌드”가 됐어.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가능케 하며,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주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거든. ESG 투자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법이라 아무 부담이 없어. 이렇게 ESG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된 거야.

🤔 뭘 공시하라는 걸까?

회계를 경영의 언어라고 하지. 기업의 경영활동은 회계를 통해 표현된다는 뜻이야. 기업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회계기준에 따라 자신들의 경영활동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를 ‘공시’라고 해. 공시는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축소하는 핵심 수단이야. 투자자에게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는 투자를 위한 기업 분석의 기초가 돼. ESG가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 만큼 공개의 범위를 ESG까지 넓히는 게 전 세계적인 추세야.

ESG 공시의 목적은 특정 기업의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 사회적인 가치 창출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며, ESG 경영을 해당 기업이 어느정도 이행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위함이기도 해. 다만 아직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기업이나 산업 별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맹점이 있어.

🇰🇷 우리나라의 상황은?

기존에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공개하게 뒀다가 지난 2021년에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의 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로 확대된다’고 발표했어. 그런데 지난 16일 진행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이를 연기한다는 결정을 내렸지. 기업들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고, 해외 상황도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것이 이유라고 해.

금융당국은 ESG 공시 기준에 대해 국제 기준을 참조하되 국내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어. 특히 공시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도가 원활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재수준을 최소화할 거래. ESG 경영이나 투자법은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생긴 씨커들은 자세히 알아봐도 좋을 것 같아.

👀 마약과 우리 사회 👀

안녕 씨커(Seeker)들! 10월 21일, 경찰이 '국제연합 조직 필로폰 대량 밀반입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세관 직원들의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정식 수사에 나섰어.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21일) 마약류관리법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을 입건했어.

이들은 지난 1월27일 한국·중국·말레이시아인으로 구성된 3개국 국제 연합 마약 조직의 조직원들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고 해. 또한 검역 직원들이 검역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도 있어. 당시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은 두꺼운 겉옷 등에 필로폰 24kg을 숨겨 국내로 들여왔는데, 경찰은 세관 직원들이 별도 통로로 이들을 안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야. 이후 경찰은 두 차례 세관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세관 직원들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했어. 또 4차례의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이들 4명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 결국 정식 입건했어.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제조한 필로폰 74kg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려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범죄 조직원 중 26명을 검거했어. 이 가운데 14명은 구속 송치됐지. 경찰은 이 중 27.8kg의 필로폰을 회수했으며, 아직 숨겨져 있는 필로폰과 시중에 흘러 들어간 필로폰 등을 계속해서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어.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경찰에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1년도 채 안 돼 1만 3,0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어. 경찰청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미의힘 장동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 2,700명이야. 이는 최근 10년 동안 마약사범 최다를 기록한 작년 한 해 1만 2,387명을 웃도는 수치라고 해. 특히 10대와 60대 이상 마약사범이 크게 늘었어.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 가운데 10대 마약사범은 659명으로 작년(294명)보다 2배 이상 늘었지. 같은 기간 60대 이상 마약사범은 지난해 1,829명보다 66.5% 많은 3,046명이 검거됐어.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3,731명)고, 그다음으로 60대(3,046명), 30대(2,351명), 40대(1,597명), 50대(1,292명), 10대(659명) 순이야.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

씨커(Seeker)들 안녕! 지난 뉴스레터에 이어 이번 주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해. 특히 미국의 입장과 관련한 소식을 주로 모았으니 집중해서 읽어줘!

🇺🇸 : “이스라엘은 책임이 없다.”

10월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어. 그리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격 참사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에 대해 “이스라엘은 책임이 없다”고 밝혔지. 미국 정보당국은 “분석 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이 잘못 발사된 것”이라고 말했어.

이에 10월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예산 740억 달러(100조 5600억 원)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어. 그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지. 하지만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의장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예산 승인이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야.

🙅 중동에 퍼지는 반미 정서

하지만 아랍권 국가 정상들과 만나 중재를 통해 전쟁이 커지는 걸 막으려고 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이 무산되며 혼란이 더욱 커졌어. 이집트와 튀르키예,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퍼지고 있지. 가자지구 병원 참사 이후 미국의 발언이 이러한 반감을 더 커지게 만든 거야. 이라크 미군 기지가 현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을 받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쏜 미사일이 미국에 격추되기도 했어. 이에 토르 벤네슬란드 유엔 중동 특사는 “중동의 갈등 확산이 매우 현실적이고, 극도로 위험하다”고 전했어.

지금 세계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은 명백한 잘못이라는 의견과 그동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을 탄압한 것이 잘못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어 유대인이 3번째로 많이 사는 국가인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금지했지.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것이 유대인과 유대교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반유대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야. 서방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증오가 커지고 있어서, 전쟁 이후 무슬림과 유대인에 대한 극단주의가 힘을 얻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존재해.

👀 게임을 하면 농작물이 배송된다고? 👀

안녕 씨커👋. 앱으로 작물을 재배해 실제 배송까지 받아볼 수 있는 ‘팜(Farm)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 팜 게임은 출석 체크, 친구 초대, 미니 게임, 상품 구경 등으로 가상의 작물을 재배해 수확을 하면, 실제로 소비자에게 보내 주는 서비스야. 진입 장벽이 낮고 소요 시간이 적어 부담없이 할 수 있고, 목적을 달성하면 보상을 실제로 받을 수 있으니 씨커들도 한 번 도전해 봐!

🎬 컬리의 ‘마이컬리팜’
마켓컬리의 팜 게임 서비스 ‘마이컬리팜’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은 방울토마토, 오이, 양파, 아보카도로 총 4가지야. 론칭 일주일만에 20만 명이 참여했고, 마이컬리팜 이용자의 컬리앱 방문 횟수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 사실 나도 일주일 전부터 마이컬리팜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기 시작했어!

🛏️ 올웨이즈의 ‘올팜’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는 공동구매 장보기 앱으로 생필품, 식료품 등 팀 구매로 싸게 구입할 수 있어. 폼 2021년 7월 ‘올팜’을 출시해 팜 게임의 선두주자가 되었지. 스타벅스 커피를 포함해 20종 이상의 농작물을 기를 수 있다고 해.

🍪 팔도감의 ‘매일농장’과 ‘매일목장’
제철먹거리 직거래 앱인 ‘팔도감’은 어플리케이션 하나에서 두 가지 팜 게임을 운영하고 있어. ‘매일농장’의 경우 표고버섯이나 카무트 같은 특이한 농작물을 키울 수 있고, ‘매일목장’은 한우 차돌박이가 보상이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