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치면 안 될 소식을 모았습니다. 안녕, 씨커(Seeker)🌱 11월 3주차, 놓치면 안 될 소식들만을 모아 씨드를 준비했어. 추운 날씨와 함께 뉴스레터의 끝이 다가오고 있어. 마지막까지 잘 부탁해! 그럼, THAMA와 SOLE이 커버한 Close To You와 함께 열아홉 번째 씨앗을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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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씨드 미리보기
💡 [Incite? Insight!]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 [씨드의 신비한 경제사전]
은행 '횡재세' 도입 🙍 [모종의 사회 이슈]
서울지하철 파업
🌍 [홀-씨 더 월드]
'반유대주의 타파 vs 휴전 촉구' 시위 🍯 [새내기의 꿀팁 품앗이]
늦가을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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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본회의 통과
안녕 Seeker들! 이번 주 인사이트에서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단독 표결로 통과된 법안인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관한 이슈에 대해 다루어보려 해. 최근 여·야가 다시 대립각을 세우는 만큼, 법안 통과로 인해 정치권에 미칠 영향은 어떠할지 간단하게 정리해봤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무엇일까?
먼저 노란봉투법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말해. 노동자에 대한 원정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지. 한편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가리키며,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자는 내용의 법안이야. 과거부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법안을 추진하고자 하였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노란봉투법이 악용될 우려가 있는 ‘악법’이라고 비판하며 법안 추진을 반대하고 있었어.
야당의 단독 표결, 여당은 표결 불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앞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였고 이후 11월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 법안들을 단독으로 의결시켰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법안 단독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고, 결국 여당 의원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총 174명 중 찬성 173표, 기권 1표로 노란봉투법이 가결되었지. 또한 방송3법 중 방송법 개정안과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투표는 176명이 참여해 176명 전원이 찬성했고,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투표 역시 175명이 참여해 175명 전원이 찬성하였어.
민주 "노란봉투법 정상 공포", 국힘 "거부권 불가피"
한편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정부로 이송되어 국무회의를 거친 후 대통령이 최종 공포를 함으로써 법의 효력이 생기게 돼.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으며, 해당 경우 법안은 무력화되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고, 정상 공포할 것을 요구했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정상적으로 공포해야 한다“며 ”국회 입법권을 존중하고, 지난 대통령 시정연설에서의 협력 약속이 허언인지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어. 반면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이 사실상 노조의 불법 행위를 구제할 법안이 될 것이라며 되려 비판했지.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 법이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어렵게 해 노조 불법 행위의 면죄부가 될 수 있다“며 ”악법이라 할 수 있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 주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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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횡재세 도입
요즘 전 세계 경제가 비상이지. 고금리 상황은 계속돼 사람들은 빚 갚는 데에 급급하고, 물가는 치솟아서 경기는 침체된 지 오래야. 그런데 모두가 앓는 와중 홀로 웃고 있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은행권이래.
🔎 고금리가 왜 좋은가?
간단히 말해 높은 금리 덕에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이야. 은행들은 금리가 오르면서 막대한 이자수익을 거두고 있어. 올해 은행 이자수익이 60조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데, 3분기만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고 해. 은행들이 대출 이자는 높이고 예∙적금 이자는 낮게 유지해서 너무나 쉽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추세야.
이 사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은행은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며, 이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어. 요지는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은 소홀히 하면서 쉽게 번 돈으로 본인들 뱃속 불리기에 급급하다는 거야. 은행들이 300~400%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임직원들의 평균연봉은 1억 원이 넘는 등 소위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것도 비판의 근거라고 해.
📢 횡재세를 내라!
이에 대해 정부는 은행들에게 취약계층 지원을 늘리는 등 사회적 책임에 힘쓰거나, ‘횡재세’를 내라고 하는 중이래. 횡재세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힘입어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은 경제 주체에게, 초과한 이득만큼의 특별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초과이윤세’라고도 해. 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업종에 부과하는데, 걷힌 돈은 주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여. 1997년 영국에서 국영기업들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세차익을 얻은 기업에게 추가적으로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시작됐대.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국가가 많다고 해.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은 기업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름값이 폭등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횡재세를 걷고 있어. 미국은 도입 검토 중에 있대. 이 횡재세 부과는 일시적이며, 처음 횡재세 도입의 원인이 되는 이슈가 사그라들면 단계적으로 폐지하게 돼. 우리나라에서 횡재세 이야기가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정부가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나온 건 처음이라고 해.
❕주의할 점
그러나 향후 경제 환경을 생각하면 횡재세 도입으로 인한 리스크를 쉽게 볼 수만은 없다는 평가도 존재해. 고금리 국면이 계속되면서 빚을 못 갚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쉬운데, 이는 곧 은행들이 떼이는 돈이 불어난다는 얘기야. 기본적으로 전 세계 금융당국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많이 준비해 놓는 것을 지침으로 하거든. 횡재세는 이러한 방향과 완전히 반대되는 정책이라 금융당국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꽤 많아.
은행권이 횡재세 도입을 피하기 위해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정부가 만족할지는 미지수야. 만약 횡재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해도 그 세부적인 기준을 전부 새로이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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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 파업 🚋
안녕 씨커(Seeker)들! 이번 주는 서울지하철 전면 파업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
11월 9일/10일 '경고파업'을 단행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2차 파업 돌입을 예고하면서 서울지하철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어. 11월 10일 오전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차 결의대회를 열었어. 이 자리에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우리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이어 "2차 전면파업 날짜는 다음 주까지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과 태도를 확인하며 결정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어. 또한 노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언제든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어. 12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16일 수능 특별수송기간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어.
노조 측은 사측이 인원을 감축할 시 노동자에게 책임이 전가된다며 반발했고,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어. 서울교통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로 1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국 마지막 교섭도 결렬됐어. 한편 서울시와 공사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서울시는 9일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파업을 즉시 철회하라"며 "파업을 이어나가 시민 불편을 끼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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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유대주의 타파 vs 휴전 촉구
유럽 곳곳에서 반유대주의에 항의하는 시위, 그리고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지지 및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어.
11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선 수만 명이 반유대주의(antisemitism) 타파를 촉구하는 대규모 가두 행진이 열렸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발생 후 프랑스 내 반유대주의 행위가 급증함에 따른 영향이 커.
시위에는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가 참석했고, 좌파 성향 정당 대표들,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 의원 마린 르펜도 참석했어. 반대로 극좌 성향의 ‘불복하는프랑스(LFI)’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이에 대해, 반유대주의를 구실로 정전을 촉구함은커녕 이러한 시위가 학살을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비판했어.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행진 전날인 토요일 저녁, 일간지 르 파리지앵(Le Parisien)에 게재된 공개서한에서 “노골적 반유대주의의 참을 수 없는 부활”이라며 “우리 유대인 시민들이 두려움에 떠는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니다”라고 표현해 연대 의사를 표명했어.
한편 같은 파리에서도 전날인 11일에는 수천여 명이 모여 “가자에서의 학살을 멈추라”는 구호 아래 시위를 벌였어. 영국 런던에서는 약 30만 명이 참여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있었고, 벨기에 브뤼셀, 독일 베를린·뮌헨,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도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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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 도서 추천 🍂
안녕 씨커(Seeker)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 들어봤지? 차분한 분위기 속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독서하기 매우 적합한 시기야.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에 어울리는 몇 권의 책을 소개해 줄게. 함께 아늑하고 지적인 독서의 시간을 가져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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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by 혜민스님
현대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고요한 내면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혜민 스님의 지혜가 담긴 책이야. 우리는 언제나 세상에 휩쓸리며 자신을 잃어가곤 하지. 이 책은 마음을 되살펴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 줘.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한숨 돌릴 수 있는, 나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 줄 거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by 스미노 요루 감동적인 일본 청춘 소설로, 예상치 못한 인연과 희생을 통해 삶의 가치를 탐구하고 있어. 주인공의 성장과 사랑, 소중한 순간들이 어우러진 이 소설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줘. 소멸을 앞둔 사랑과 인생의 가치에 대한 깊은 생각을 선사하는 작품이야.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by 황보름 쌀쌀한 가을 분위기 속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여정을 안겨줄 소설로, 평범한 동네의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아. 주인공 영주의 성장과 동네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 특히 우리같은 학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줄 거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by 나태주
나태주의 시집은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시로 가득 차 있어. 사랑의 감정과 삶의 소소한 순간들에 대한 공감을 이뤄내 마음을 달래지. 끝나가는 올 가을, 내 삶에 책이 함께하는 여유를 즐겨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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