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치면 안 될 소식을 모았습니다. 안녕, 씨커(Seeker)🌱 9월 1주차, 놓치면 안 될 소식들만을 모아 씨드를 준비했어. 2학기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그루의 뉴스레터: SEED에 많은 관심 부탁해! 그럼, 이고도의 우리같은 사람들과 함께 열한 번째 씨앗을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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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씨드 미리보기
💡 [Incite? Insight!]
금주의 정치 이슈 💰 [씨드의 신비한 경제사전]
팁 문화, 도입될 수 있을까? 🙍 [모종의 사회 이슈]
노란색 스쿨버스가 뭐길래?
🌍 [홀-씨 더 월드]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 🍯 [새내기의 꿀팁 품앗이]
그루의 2학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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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 이슈❗
안녕 Seeker들! 이번 주 인사이트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두 가지 소식을 다루려고 해. 먼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부터, 숨진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의미로 9월 4일에 실시되는 ‘공교육 멈춤(정상화)의 날’까지! 꼼꼼히 정리해 봤어.
👤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논란
8월 31일,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설치된 기존 독립운동가 6인의 흉상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할 것을 알렸어. 현재 육사 내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입구엔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독립군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등 5인의 흉상이 세워져 있어. 이 중 홍 장군을 제외한 5인의 흉상은 육사 내 다른 장소로 옮겨질 예정이야.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1927년 홍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경력이 있다는 지적 때문이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상임위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홍 장군의 ‘공산당 이력’을 이유로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
이러한 상황에서 여론과 정치권은 홍 장군이 반국가적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1927년 공산당에 가입했던 건 소련 치하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국방부를 지적했어. 실제로 홍범도 장군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하는 고통을 겪기도 했지. 씨커들은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서이초 사건 49재, ‘공교육 멈춤(정상화)의 날’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학부모의 민원으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던 사건, 다들 기억하지? 그 이후,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전국의 교사들이 9월 4일 ‘공교육 멈춤(정상화)의 날’로 지정해 국회 앞 집회 및 단체행동을 예고했어. 이런 가운데 9월 2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는 최대 35만 명의 인원이 결집하며 9월 4일 예정된 집회 또한 규모가 클 것으로 보여.
하지만 이러한 교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어. 8월 27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집단행동은 관련 법령을 위반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이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 또한 전국의 시·도교육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진보 성향의 조희연(서울)·서거석(전북)·최교진(세종) 교육감 등은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한 반면 보수 성향인 임태희(경기)·신경호(강원) 교육감은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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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의 사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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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팁까지 달라고?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 영화를 보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 후 팁을 주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그런데 이런 모습을 곧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대. 카카오택시 앱에서 시범운영한 “팁 지불 서비스”에 이어 음식점 카운터에 놓인 팁 상자의 모습까지 SNS에서 화제가 되며 이와 같은 팁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며 대중이 술렁이고 있어.
💰 팁 문화, 정확히 뭔데?
팁이란 서비스를 제공한 사람에게 감사의 뜻으로 주는 돈을 가리켜. 주로 서구권에 퍼져 있는 문화인데, 미국에서는 의무로 여겨질 정도로 특히 발달했어. 팁은 보통 저임금 직업일수록 금액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고연봉 직군에게는 팁을 주지 않고 택시 기사나 호텔 직원에게는 팁을 많이 준다는 얘기야.
팁을 왜 줘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임금을 보충하기 위해서야. 미국에서는 최저임금이 낮고 의료보험 등의 복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팁으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또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어. 서비스가 좋으면 팁도 많이 받고, 서비스가 별로면 팁도 적게 받는다는 원리야. 취지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
👀 스물스물 들어오는 팁 문화
최근 들어 팁 문화를 우리나라에 들여오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앞서 언급한 카카오 택시가 대표적이지. 카카오 택시는 지난달부터 일부 서비스에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어. 서비스를 이용한 후 별점 5점을 주면 팁을 줄 수 있는 창이 뜨는 형식으로 말이야. 사실 다른 업체들에서 먼저 도입했는데 업계에서 파이가 압도적으로 큰 카카오택시가 시행하니 배달앱으로 인해 배달팁이 눌러앉은 것처럼 팁 문화가 아예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거지.
또, 국내 한 유명 빵집에서 카운터 앞에 ‘팁’이라고 크게 적힌 유리병을 놓은 것이 SNS에서 화제가 됐어. 이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자 업주가 SNS 댓글을 통해 ‘인테리어 개념으로 박스를 둔 거고, 돈은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명했어. 이외에도 팁을 은근히 강요하거나 팁을 달라는 안내문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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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적으로 도입될까?
팁을 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미국에서도 팁플레이션(tip+inflation), 팁 피로(tip fatigue) 같은 말이 생기기도 하는 등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보급되면서 자발적이었던 팁 문화가 변질되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어. 심지어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도 결제 화면에서 팁을 얼마 주겠냐는 화면이 나올 정도라고 해.
대한민국 사람들 역시 팁 문화의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팁 기능 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약 70%가 반대 의견을 냈다고 해.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팁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자칫하다 대중이 등을 돌려버릴 수 있으니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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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스쿨버스가 뭐길래?
초등학생이 수학여행을 갈 때도 ‘어린이 통학버스(일명 노란버스)’를 타야 한다는 법 해석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생기자, 경찰이 당분간 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어. 8월 25일,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 부처 회의에서 경찰청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단속 대신 계도·홍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어.
🚌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해 10월, 법제처는 제주도교육청의 질의에 “수학여행 등 비상시적인 현장 체험학습을 위한 어린이의 이동도 도로교통법이 규정하는 ‘어린이의 통학 등’에 해당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어린이를 충분히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의 이동도 ‘통학 등’에 포함하는 것이 도로교통법에 부합한다는 판단이었지.
이 같은 법령 해석에 경찰청은 지난 7월 관련 내용의 공문을 교육청에 보냈어. 경찰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서 이용하는 어린이 통학버스는 전체를 노란색으로 도색하고, 어린이용 안전띠와 개방 가능한 창문을 설치해야 하며, 운전자는 별도의 안전 교육을 받도록 했어.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 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하면 3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지. 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초등학교는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에 일반 전세버스를 대절하고 있어. 교육 현장에서는 당장 9~11월 계획한 수학여행과 가을소풍에 필요한 ‘노란버스’를 구하는 데 애를 먹었지.
어린이 통학버스는 차량 전체를 황색으로 칠해야 해. 최고 속도 제한장치를 설치하고 어린이 체형에 맞춘 안전띠도 갖춰야 하지. 일반 전세버스를 어린이 통학버스로 개조하는 데에는 대당 500만~60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해. 통학버스는 통근이나 관광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워 전세버스 업계는 개조가 힘들다는 입장이야.
경찰청은 이날 관계부처 회의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단속 대신 계도·홍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교육부는 경찰청의 입장을 곧바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체험학습 등 학사운영의 안정적 추진 및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청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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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
8월 27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어. 그가 이끌던 바그너 그룹의 반란이 24시간 만에 종결된 지 정확히 2개월만에 일어난 일이야. 이로 인해 푸틴의 배후설이 제기되고 있어.
👤 프리고진이 누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스키선수를 준비하던 프리고진은 어린 나이에 두 번의 절도를 저질러 감옥에서 총 9년 간 복역했어. 이후 무일푼으로 시작한 핫도그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해 ‘콩코드 케이터링’이라는 회사를 차리며 고급 레스토랑들을 운영하게 됐지. 푸틴이 그가 운영하던 식당을 종종 방문했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수 차례 외국 국빈들을 해당 레스토랑으로 안내하면서 프리고진과 인연을 맺었어. 나아가 모스크바의 대통령궁인 크렘린에서 케이터링을 맡으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지. 학교 급식과 군대의 병영식까지 담당하다가 2013년에는, 트롤 공장이라는 별칭의 온라인 선전 회사 ‘인터넷 연구소’를 설립하고, 용병 조직인 ‘바그너 그룹’을 창설하는 등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나갔어.
👥 바그너 그룹
바그너 그룹은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세운 민간군사기업(PMC)이야. 국가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용병을 지원하거나 비호 등의 용역을 제공하는 거지. 언론과의 접촉은 자제하고 비밀리에 군 관련 서비스를 지원해오던 바그너 그룹이 민간에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4년 4월 발발한 돈바스 전쟁이야. 당시 친러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면서 러시아 정부군과 연결망을 넓혀 왔고, 최근까지 러시아 군대와 상당한 의존도를 공유해왔지. 그 외에도 시리아 내전에 개입, 아프리카 각지에 용병을 파견해 작전을 수행해왔어.
🗣️ 반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물론 개입해 정부군과 협력하던 프리고진은 6월 23일 정부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어. 그는 바그너 그룹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러시아의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끌고 도시를 장악한 이후, 모스크바로 북진했어. 프리고진은 포탄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러-우크라 전쟁 과정에서 꾸준히 군 수뇌부와 시스템에 대해 불만이 쌓여 있던 참이었지. 실제로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와 국방부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었고, 정부군과의 관계가 악화되던 중, 바그너 그룹의 후방기지에 정규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명목상의 이유로 반란을 일으킨 거야.
이 반란은 하루만에 종결됐고, 사흘 후 프리고진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 하에 벨라루스로 망명했어. 이후 러시아를 오가는 등 불분명한 행방을 보이다 임무 수행을 위해 아프리카에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어. 그러다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8월 23일 추락했는데, 프리고진, 드미트리 우트킨을 비롯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어. 크렘린은 8월 30일 비행기의 고의 추락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 밝히면서도, 국제기구의 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어. 외부 조사를 부정하면서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보복성 암살 아니냐는 푸틴 배후설이 유력한 상황이야.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바그너 그룹의 미래와 러-우크라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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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기 사회대 행사 미리보기
안녕 씨커들! 벌써 방학에 했던 많은 활동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학교 생활에 집중할 시간이 왔어. 오늘은 뉴스레터를 읽고 있는 사회대 학생들을 위해, 사회대 학생회인 그루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들을 소개하려 해. 같이 한 번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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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대회
2023년 9월 11일 숭실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사회과학대학 여섯 개 학과부의 체육대회가 열려! 사전에 진행되었던 축구 애플리그의 결승부터 피구, 줄다리기, 계주 등등의 다양한 종목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 10:00부터 16:30까지 해당하는 수업들에는 유고결석이 적용된다고 하니 모두 걱정 없이 참여해서 같이 즐겨보는 건 어때?
📢 대동제 주점
축제 기간에는 연예인 공연을 보는 것도, 이것저것 준비된 행사들을 즐기는 것도 재밌겠지만 누가 뭐라 해도 축제의 꽃은 주점이라고 생각해. 사회대 학생회 역시 축제 기간 동안 저녁에 주점을 운영할 예정이야. 단과대에서 진행하는만큼 규모도 크고 많은 사람들이 올 테니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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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굵직한 행사 외에도 사회대 학생회 그루에서는 학술대회, 사과기행, 개강을 맞이하여 9월 6일 12시 조만식 나무계단 앞에서 작은 선물을 나누어주는 개강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어. 자세한 정보는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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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 SEED the Day🌱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을 꼼꼼히 읽으며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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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내게 필요한 이슈를
매주 월요일 9시 메일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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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 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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