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the day! 9월 둘째 주의 씨앗

이번 주, 놓치면 안 될 소식을 모았습니다.

2023. 9. 10.

SEED the day! 6월 1주의 씨앗

내일의 당신과 자라날 오늘의 씨앗, SEED

안녕, 씨커(Seeker)🌱 9월 2주차, 놓치면 안 될 소식들만을 모아 씨드를 준비했어. 그럼, 이센스의 Vanilla Sky와 함께 열두 번째 씨앗을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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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씨드 미리보기

💡 [Incite? Insight!]

국회, '최악의 대정부질의'
💰 [씨드의 신비한 경제사전]

현물 ETF의 등장
🙍 [모종의 사회 이슈]

'번식견'과 동물학대

🌍 [홀-씨 더 월드]

G20 정상회의
🍯 [새내기의 꿀팁 품앗이]

9월 팝업스토어 총정리

🤔 '최악의 대정부질의'로 얼룩진 국회

안녕 Seeker들! 이번 주 인사이트에서는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최악의 대정부질의’로 끝나게 된 상황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같이 알아볼까?

💬 정부 vs 여당, 끝나지 않는 말싸움

9월 8일은 국회 대정부질문의 마지막 날이었음에도 여야 의원·국무총리·국무위원은 서로 말싸움을 지속하며 ‘건설적인 대정부질문’를 만들어 내지 못했어. 먼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날 선 발언을 주고 받았어. 안민석 의원은 “한 장관의 그간 발언, 일련의 불순한 태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기회를 주려 한다”며 따지기 시작하였고,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야유하던 야당 의원을 향해 “의원님은 왜 이렇게 야유하시느냐. 그렇게 반말로 야유하면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겠느냐”며 야당 의원들의 대정부질문 태도에 대해 비판했지.

🧒 초등학생들도

지켜보고 있던 대정부질문

이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본회의장에는 특별한 참관인들이 있었어. 대정부질문의 초반에는 초등학생 40여명이 참관하였으며, 후반에는 일반인 70여명이 의원, 총리, 국무위원이 주고받는 말싸움을 지켜봤지. 특히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이 지켜보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타협의 장이 되어야 할 국회가 비난과 고성으로 뒤덮인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되어버렸어.

🔎 ‘최고의 대정부질문’은 없을까?

‘사람들 사이의 의견 차이나 이해 관계를 둘러싼 다툼을 해결하는 과정’. 우리는 ‘정치’의 사전적 의미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어.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서는 여야 의원·국무총리·국무위원끼리 서로 말싸움을 하고 비난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지. 그렇다면 과연 ‘최악의 대정부질문’이 아닌 ‘최고의 대정부질문’을 만들어 낼 수는 없을까?

지난 2월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고의 대정부질문‘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었어.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었지. 이날 류호정 의원은 다른 야당의원들과는 다르게 한 장관과 비동의강간죄 등을 놓고 ‘정책 질문’에 집중하였어. 두 사람은 질문의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 차이가 드러났지만,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이어나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냈지. 국민이 진정 원하는 이러한 국회의 모습, 앞으로 또 볼 수 있을까?

💰 현물 ETF의 등장 💰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일이 있었어. 바로 '현물 ETF' 때문이야. 요즘 미국은 비트코인 ETF의 승인 여부 때문에 난리라고 해. 미국 감독당국의 결정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것 같아.

ETF가 뭔데?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 지수 펀드'라고도 해.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펀드인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야. ETF는 한 마디로 주식의 편리함과 펀드의 안전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어. 코로나19 시기에 유행했던 '캐시 우드'도 ETF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들어봤나 모르겠네.

기초 자산이 올라가면 ETF의 가격도 올라가고, 기초 자산이 내려가면 ETF의 가격도 내려가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이기에 주식알못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재무재표와 같은 복잡한 표를 찾아볼 필요가 없거든. 또, ETF는 낮은 거래비용을 요구함과 동시에 개별 종목 관리에 대한 부담도 적어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를 민주화했다고 표현하기도 해.

현물 ETF는 코스피와 같은 주요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사용하던 기존 ETF와는 달리 비트코인과 같은 현물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어. 비트코인 ETF는 2013년부터 여러 기업에 의해 꾸준히 신청되어왔는데, 역사상 단 한 번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적이 없어. 이미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존의 ETF나 비트코인 선물 ETF에 비해 시장 조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

관건은 SEC의 승인

2021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을 했어. SEC는 여느 때와 같이 이를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소송을 제기했는데, 올해 7월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줬어. 블랙록 등 다른 자산운용사에서도 SEC에 현물 ETF의 승인을 요청 중인 상황에서 이런 판결이 나오자 현재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지.

하지만 SEC는 현물 ETF의 승인 결정 발표 시점을 10월로 미뤘어. SEC의 옵션은 이제 4개로 추려볼 수 있는데:

1. 항소

2. 그레이스케일의 신청 승인

3. 또 다른 이유로 다시 신청 거부

4. 이전에 승인을 내준 선물 ETF의 승인 취소

이 때문에 기대감에 부풀었던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 꺼지고 있는 거야. 남은 한 달간 SEC가 승인을 거부할 만한 새로운 논리를 찾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거든.

🐕 ‘번식견’과 동물학대

9월 1일, 경기도 화성의 개 번식장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어. 400여 마리를 사육할 수 있도록 등록된 업체에서 무려 1400여 마리를 몰래 사육해 온 거야. 이 과정에서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내고, 사체를 냉동고에 보관하는 등 심각한 동물학대가 일어났어. 이와 비슷한 사건은 7월에도 존재했는데, ‘신종 펫숍’을 가장해 파양견을 학대하고 야산에 유기한 거야.

🙅 불법 번식, 원인은?

반려동물 생산·판매 과정은 새끼를 낳게 하는 번식장, 경매장을 거쳐 동물을 파는 펫숍으로 이어져. 이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해.

번식장: 관리·처벌이 약해 합법 번식장에서도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어. 허가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도 많아.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모견을 학대하는 영리 사업을 벌이고 있지.
경매장: 불법 행위가 일어나는 핵심이기도 해. 중간에 끼어 있는 유통업체로서 이윤을 위해 동물을 더 많이 팔려 하기 때문이야. 이 때문에 경매장 자체는 합법이어도 불법 번식장에서 동물을 데려오는 경우도 많아.
펫숍: 동물이 어떤 부모견에서 태어나고, 어떤 번식장에서 자랐는지 알 수 없어서 문제야. 이 와중에 코로나19 때 반려동물 수요가 늘며 펫숍은 어떤 업종보다 빠르게 확장 되었어.

💡 동물 학대, 대책은?

8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불법 번식장과 신종 펫숍 근절의 내용을 담은 '반려동물 영업 관리방안’을 발표했어.

부모견도 등록: 이전까지는 반려견만 의무 동물등록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번식장의 부모견도 동물등록을 의무화했어. 번식장에서 기르는 어미개 숫자를 제대로 파악해서 유통과정을 살피겠다는 거야.
새끼 개 관리: 번식장에서 태어난 강아지에게 번호를 부여하기로 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관리번호를 부여함으로써 분양 이후 동물등록제와 연동해 생애 전반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어.
처벌 강화: 이전에는 반려동물 번식장이나 전시장에서 법을 어기면 과태료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에 그쳤어. 하지만 앞으론 영업허가 취소 같은 행정처분뿐 아니라 벌금형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판의 의견도 존재해.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는 “동물 영업장 불법행위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대량 생산과 대량 판매”라며 “관리만 강화한다고 동물복지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했어. 유통되는 개체수 전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거야. 또한 동물권행동 카라 김현지 정책실장은 “이력제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영업자에 대한 신뢰가 핵심”이라며, “경매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봤을 때, 이력제만 도입하는 건 미흡해 보인다”고 지적했어.

🌎 G20 뉴델리 정상회의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1999년부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형태로 시작한 G20은, 2008년부터 전년 발발한 금융위기의 해소를 위해 정상급 회의로 격상돼 매년 한 번 이상 모임을 가져왔어. 이제는 구식 체제라고 평가받기도 하는 G7과 다르게 G20의 회원 20개국에는 지역 배분, 신흥 강국 등이 고려된 만큼, 글로벌 GDP의 85%,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대변하고 있지. 회의 개최는 회원국 중에서 매년 달리 수임하는 의장국이 맡게 되고, 의장국은 논의할 의제를 결정, 모임을 주관하게 돼. 대한민국은 2010년 제5회 G20 회의를 치른 바 있고, 올해는 작년의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가 의장국 지위를 맡아 뉴델리에서 9월 9일 – 10일 이틀 간 정상회의를 가졌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한 가운데, 순탄치 않으리라 예상했던 공동성명 도출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면서 뜻밖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직접적인 언급 없이, 영토 획득을 위한 무력 행사나 위협을 자제해야 한다는 식의 UN 헌장 기조의 완화된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작년 발리 회의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이 전쟁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야.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호의적 반응을 보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G20이 이 현안과 관련해 자랑스러워할 것이 전혀 없다며 실망을 드러냈어. 이에 러시아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를 촉구하는 것에서 절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

러시아-우크라 전쟁은 이번 G20의 주요 쟁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그보다 중국의 성장 둔화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차기 주동자로서 인도를 내세우는 데 주목했고, 비슷한 흐름으로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확고히 했어. 또 가장 주목할 부분은, AU(아프리카연합)에 G20 회원국 지위를 부여하는데 합의를 얻어 EU에 이은 두 번째 단체 회원국 가입을 성사시켰다는 거야. 아프리카 55개국에 발언권을 주면서, 인도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게 된 거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모디 총리는 국가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스스로를 빛내는데도 성공한 셈이야. 앞서 개막을 앞두고 이슬람 혐오 문제, 그리고 환경 미화의 과정에서 노점과 빈민가를 불도저로 미는 모습에 ‘빈곤 지우기’ 아니냐는 논란 등이 입에 오르는 상황이던 한편, 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 성공했고, 균형 잡힌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시선이 오가는 편이야.

🎉 9월 팝업스토어 총정리

씨커(Seeker)들 안녕😉 이번 주는 9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행사들을 모아봤어. 관심 있는 주제가 있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한번쯤 다녀와 보는 걸 추천해! 주목 받는 웹툰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어.

🐶 네이버웹툰 툰페스티벌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와 ‘냐한 남자’의 대표 캐릭터 춘배와 마루를 테마로 더현대 서울에서 9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팝업스토어가 열려. 다양한 포토존과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웹툰을 즐겨보던 씨커들은 늦기 전에 방문해 보는 건 어때?

🥃 앱솔루트 그라운드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GROUND'를 만들었어. 이번에는 앱솔루트 보드카와 함께 8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션들과 함께 칵테일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씨커들은 참고해!

🛍️ 레이디 디올 셀레브레이션

예쁜 건물 외관으로 유명한 디올 성수에서는 9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디올 레이디 백을 모티프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어. '디올 성수' 어플을 다운 받으면 사전 예약을 통해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 유명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성수에 가는 씨커들은 참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