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치면 안 될 소식을 모았습니다. 안녕, 씨커(Seeker)🌱 9월 4주차, 놓치면 안 될 소식들만을 모아 씨드를 준비했어. 다음 주는 추석 연휴로 뉴스레터가 발송되지 않을 예정이니 참고해줘! 그럼, Big Naughty의 Vancouver 2와 함께 열네 번째 씨앗을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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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씨드 미리보기
💡 [Incite? Insight!]
체포동의안과 해임건의안 💰 [씨드의 신비한 경제사전]
인터넷뱅크의 딜레마 🙍 [모종의 사회 이슈]
‘교권보호 4법‘ 통과
🌍 [홀-씨 더 월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휴전 🍯 [새내기의 꿀팁 품앗이]
추석에 유튜브 뭐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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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해임건의안, 사라진 정치
안녕 Seeker들! 이번 주 인사이트에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까지 다뤄보려 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혐의는 무엇이며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정치권에서의 반응은 어떠한지, 그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사라진 국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같이 알아볼까?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2표로 엇갈린 결과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 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 달러 뇌물)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어. 하지만 불체포특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은 국회 내에서 체포에 대한 동의가 없다면 구속이 이루어지지 않게 돼. 그렇기에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하였고, 그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 요건인 출석의원 과반(148명)에서 1명 더 많은 149명으로 최종 가결됐어.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내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놓고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결정을 내렸지. 이제 이 대표는 26일 예정된 영장실질검사에 출석해야 하며, 이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되게 돼.
단식 투쟁, 체포동의안,
그리고 당내 분열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어. 또한 이 대표는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요구하였지. 그로부터 체포동의안 가결 전인 지난 18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이후 21일 체포동의안 가결, 그리고 단식 24일째인 23일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로 단식을 중단했어.
하지만 이러한 단식 투쟁에 대해 비판의 여론도 적지 않았어. 자신의 사법적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서였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언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번복했다는 것 때문이야. 또한 민주당 의원 상당수(약 30명)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짐으로써 당내에서도 친명과 비명 간의 분열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야.
헌정사상 첫 총리 해임건의안 가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과는 별개로 야당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어. 해임 건의는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파행 논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이유로 표결을 부쳤는데, 그 결과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헌정사상 첫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되었어. 하지만 국회의 해임건의는 구속력이 없어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급기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며 되려 민주당을 비판하였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즉시 대통령이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해임의 필요성을 주장했어. 이렇듯 체포동의안과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지며 여야 간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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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뱅크의 딜레마 💰
인터넷뱅크가 도입된 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많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당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요즘들어 이 분야 3대장인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야. 특히 토스뱅크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대.
어떻게 된 일이야?
신용 대출이란 고객의 신용 점수를 보고 은행이 대출을 내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비율을 신용 대출 연체율이라고 해. 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용 점수가 낮은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주는 중∙저신용자 대출의 연체율이 3%로 작년 대비 약 3배 오른 것으로 확인돼. 인터넷은행들은 비교적 쉬운 환경에서 사업을 하기에 이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기로 정부와 약속했어. 바로 이것 때문에 타격이 큰 거야.
연체율이 높아진 이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야.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갚아야 하는 이자가 늘어. 중∙저신용자 대출은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불어난 이자를 못 갚게 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거지. 특히 ‘비상금 대출’이라는 상품은 직업도 소득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연체율이 상당히 높다고 해.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약속 때문에 인터넷은행들은 손을 쓸 수가 없어.
은행과 정부의 입장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들은 신용점수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 현재 정부는 KCB라는 곳을 신용점수의 기준으로 삼는데, 인터넷은행들은 ‘상환 이력’을 더 많이 보는 NICE로 기준을 바꾸는 것을 선호한대. 또 대출을 처음 받을 때는 중∙저신용자였지만 돈을 갚고 나서 고신용자가 된 경우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에서 빠지게 되는데, 이 경우도 정부와 약속한 비율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터넷은행들의 주장이야.
한편, 인터넷은행 포트폴리오가 중∙저신용자 대출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존재해. 특히 정부 측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에 대한 규제 변화를 검토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당국은 오히려 인터넷은행들이 처음 약속만큼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지 않았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는 중이라고 해.
결국 인터넷은행들은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연말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를 넘기는 과제를 해내야 돼.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면서도 연체율은 낮춰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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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4법' 통과,
무너진 교권 세워질까?
씨커(Seeker)들 안녕? 9월 21일, 공정하고 합법적인 교육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교권보호 4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실, 알고 있었어? 이번 교권보호 4법 통과로 추락한 교권이 어느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
🔎 교권 4법, 어떤 내용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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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지위법 개정안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하며 교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축소·은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어. 이와 함께 아동학대 조사·수사 과정에서 교육감이 필히 의견을 제출해야 하며, 교사의 교권침해 사건 관련 소송 비용 지원 업무를 학교안전공제회나 민간 보험사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안도 포함했어.1
-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야. 교직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학교 민원은 교장이 책임진다는 내용이 포함됐어. 교사의 전화번호와 같은 교사의 개인정보를 학교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지.
- 유아교육법 개정안
교원의 유아 생활지도권을 명시하고, 초·중·고교와 마찬가지로 유아교육 과정에서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것이 요점이야.
- 교육기본법 개정안
부모 등 보호자가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협조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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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보호 4법 통과됐지만...
여전히 갑론을박 이유는?
이에 교사 보호를 위해 추가된 개정안 문구가 여전히 모호해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어. 교권 4법 뿐 아니라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 교사를 보호할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야.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유아가 아니라 초등학생이 되면 단순 보육을 넘어 훈육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학부모들이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로 걸고 넘어진다"며 "모호한 '정서적 학대' 규정을 담은 아동복지법이 개정돼야 한다"라고 말했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또한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개정안을 속도감 있게 심의,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지.
"아동복지법도 고쳐 교사 보호" vs "아동 인권 후퇴“
이에 대해 아동 관련 학회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아동인권을 위한 법 조항에 교사 면책 여부를 거론하는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지. 한국아동복지학회와 한국아동권리학회는 9월 15일 공동 성명에서 "최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비통한 사건들의 근본적 원인은 가해자의 부적절한 민원이며, 이에 대한 학교 및 교육당국의 미흡한 대응과 지원체계"라며 "그러나 그 대책의 방향과 방법이 아동의 고유 권리를 침해한다면 아동 권리보장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교사의 교육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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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휴전
안녕, Seeker! 9월 20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휴전 합의가 이뤄졌어. 분쟁이 일어난 지역은 '나고르노-카라바흐‘로,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로 간주되나 주민 12만명 중 대다수가 아르메니아인이야. '캅카스의 화약고’로 불리며,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자치군이 활동 중이라 무력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 두 국가는 이 지역에서 2020년 6주간 무력 분쟁을 벌인 적이 있어. 수천 명이 숨진 뒤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러시아의 중재로 정전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무력 충돌은 끊이지 않고 있어.
9월 19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군 진지에 포격을 가하며 “아르메니아 민족주의자들의 군대가 완전히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어. 아제르바이잔은 “불법적인 아르메니아 무장단체가 백기를 들고 모든 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대테러 작전은 끝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지. 같은 날 이 지역에서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군인과 민간인 2명이 지뢰 폭발로 사망한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섰다는 거야. 아르메니아 인권 옴부즈만인 아나히트 마나시안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격으로 32명이 사망했고 200명 이상 부상했다"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민간이 7명이 있다"고 전했어.
국제사회는 분쟁 확산을 우려하며 공격 중단을 촉구했어.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0일 성명에서 “아제르바이잔이 현재의 군사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지. 국제 통신사인 AP와 AFP에 따르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내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20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중재를 통해 적대행위를 완전히 중단하는 데 합의했어. 하지만, 아르메니아 정부는 합의에 관여하지 않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자국군을 두지도 않았다는 입장이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선언문 초안 작성에 아르메니아는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아르메니아 군대가 없다"고 언급했어.
이에 두 국가는 9월 21일 아제르바이잔 예블라흐에서 지역 재통합 문제를 협상하기로 했어. 이 회담에서는 아르메니아계 자치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아르메니아 군대와 군사장비를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철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지. 이날 회담을 통해 아르메니아가 요구한 분쟁지역으로 구호품을 반입하는 방안은 아제르바이잔이 받아들여졌어.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제시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내 아르메니아 군인들의 무장 해제 조건을 비롯해 여러 쟁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로, 앞으로 추가 회담을 벌일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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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영감을 위한 유튜브 💡
안녕 씨커들! 추석 연휴가 속해 있는 이번 주, 볼만한 유튜브 채널들을 씨커들에게 추천해 보려 해. 추석 연휴 중 할 거 없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쯤 들어가 보면 재미뿐 아니라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요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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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LDO (왈도)
광고 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명해진 광고 소개 유튜버, Who Letta Dogs Out WLDO(왈도)야. 다양한 마케팅 영상과 사례, 최신 해외 트렌드를 세련된 영상을 통해 전해주고 있어. 하나의 영상을 만들 때 최소 10개 이상의 기사를 읽어보고 만든다고 해. 씨커들 중 마케팅-광고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볍게 사례 연구를 하기에도 좋을 거야!
🥕 NERDULT (너덜트)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누구나 알 것 같은 채널, 너덜트야. 너덜트라는 채널명은 괴짜를 뜻하는 NERD라는 단어와 어른을 뜻하는 ADULT의 합성 용어로 만들어졌어. 유튜브에 코믹숏무비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해. 처음에는 단순히 재밌거나 공감되는 영상들이 많이 있었지만 요새는 재미 속에 사회 문제들이나 현상에 대해 본인들만의 통찰을 제공하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어. 마냥 자극적인 콘텐츠가 지겹다면 너덜트 채널 꼭 추천할게.
💰 Wonologue(원의 독백)
'제 이름은 원이고요, 이곳은 제가 시끄럽게 독백하는 곳'이라는 채널 소개처럼, 여러 가지 일들이나 쉽게 지나쳐 가는 것들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기발한 연출로 표현하는 채널이야. 영상을 보다 보면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것, 관습적으로 넘겼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돼. 무엇보다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영상미가 특징이야. 씨커들도 한번쯤 들러서 확인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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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 SEED the Day🌱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을 꼼꼼히 읽으며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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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내게 필요한 이슈를
매주 월요일 9시 메일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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