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놓치면 안 될 소식을 모았습니다. 안녕, 씨커(Seeker)🌱 7월 3주차, 놓치면 안 될 소식들만을 모아 씨드를 준비했어. 다음 주는 2023년 사회과학대학 농민학생연대활동으로 뉴스레터 발행을 쉬어갈 예정이니 참고해 줘! 그럼, The Volunteers의 Summer와 함께 여섯 번째 씨앗을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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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씨드 미리보기
💡 [Incite? Insight!]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 [씨드의 신비한 경제사전]
국민연금에 대한 딜레마 🙍 [모종의 사회 이슈]
모종의 '교육' 이슈 🌍 [홀-씨 더 월드]
기상이변과 엘니뇨 🍯 [새내기의 꿀팁 품앗이]
알뜰한 '한달살이'를 위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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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무슨 일이야?
✔️ 기존 계획안과 달라진 변경안
안녕 Seeker들! 이번 주 인사이트에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계획안 변경 논란’을 다루어 보려 해. 2017년 1월 발표된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가 기존 계획이었던 양평군 양서면 종점 계획안을 2023년 5월에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하였는데, 이때 김건희 여사의 일가가 소유 중인 땅이 변경안에 포함되어 논란이 일었어. 이후 논란을 의식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계획안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지.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수혜 여부 논란
기존 계획에서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는데,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포함된 양평군 강상면으로 계획이 변경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정부와 국민의힘은 기존 계획을 변경한 것이 김건희 여사의 특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 그었어.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교통 정체 해소에 더 효과적이며, 종점부 연장에 따른 사업비 증가액도 총사업비의 0.8%인 14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지. 또한 대안 노선의 경우 한강을 1회 횡단하는 반면, 기존 노선은 한강을 2회 횡단해 환경성이 떨어진다면서 사업 환경성 측면에서도 기존 계획안보다 변경안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어.
✔️ 정부의 입장과 여·야의 반응은?
먼저 이번 논란의 중심이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원희룡 장관은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하고 있다”면서 변경안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난 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였다고 주장했어. 여당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 정치권이 할 일은 정쟁을 거둬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그간의 상황을 종합하면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지.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논란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라면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이재명 대표는 "이번 사태 본질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뀌었단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많은 말들 쏟아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그 경과를 밝히면 된다"며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어.
✔️ 원희룡 장관의 계획 백지화 논란
이렇게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던 가운데,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민주당은 광우병, 천안함, 세월호로 재미보고 이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악마화까지 선동한다"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 장관으로서 독자적으로 모든 상황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어. 하지만 원희룡 장관이 독단적으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백지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여권과 야권 모두 비판을 쏟아냈지. 결론적으로는 여당과 야당의 치열한 정쟁을 넘어 양평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 안타까운 상황으로 번지게 되었어. 이번 논란에 대해 씨커들은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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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의 딜레마
세대 갈등의 원인으로도 불리는 국민연금에 대한 논쟁은 최근에 프랑스에서 큰 시위가 일어나며 이슈가 되었어. 새 정부 출범 때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언급되지만,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지. 현재 전세계 최저 출산율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만큼 한국은 더 이상 연금 개혁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어. 이번에는 이 사안이 최근에 어떻게 문제가 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해.
🤔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우리나라의 연금 제도 중에는 소득이 일정 금액 이하인 만 65세 이상 국민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과 젊을 때 나라에 보험료를 내고 노후에 보험금을 지급받는 형식인 국민연금이 있어. 그런데 최근 평균 소득자가 보험료를 내고 수령하는 월 연금액과 평생 보험료를 내지 않고 노령기에 그냥 받는 기초연금 월 수령액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 이런 사실이 확인되자 국민연금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1988년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도입되던 당시 70% 수준이었어. 이후 1차 개혁으로 60%로 내려갔고, 2차 개혁 이후로 매년 0.5%씩 낮아져 2028년에는 40%에 도달하도록 설정되어 있어. 반면 기초연금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야. 현재 취약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소득대체율을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그룹과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50%로 상향해야 한다는 그룹이 대립하고 있지.
🤔 한국이 특히 심각하다고?
7월 11일, 국제보험협회연맹에서 글로벌 보장격차(노후 필요금액과 실제 확보한 금액의 차이)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어. 보장격차 중 연금 보장격차의 산출 근거가 되는 것이 소득대체율인데, 이는 국민연금에 40년 가입한 사람이 받게 될 연금수령액이 자신의 생애 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켜. 가령 소득대체율이 50%라면, 생애 월 평균소득이 100만원이었던 사람은 연금으로 매달 50만원 받는다는 것이지.
국제보험협회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대체율은 47%으로 OECD 국가들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권고치 대비 25%p가량 낮고 OECD 평균인 58%와 비교했을 때도 11%p 낮아. 한 마디로 노후자금이 비교적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야. 이러한 상황에서 소득대체율을 향상하려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이 자료가 나온 연구보고서에서 제안했어. 개혁 없이 연금제도가 이대로 쭉 간다면 2041년에 적자로 전환, 2055년에 연금 기금이 소진된다고 해.
🤔 프랑스의 경우
4월 15일, 프랑스에서는 대통령이 연금개혁법에 공식적으로 서명하며 이를 법제화했어. 주요 쟁점은 62세였던 퇴직 연령을 64세로 늦추는 방안에 대한 것이었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재정위기가 발생해 개혁이 필요했는데,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결단으로 나름 발빠르게 개혁안에 성공한 거야. 국민들의 엄청난 반발과 파업, 시위를 감수하고서 말이야.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꼽자면 프랑스에서는 은퇴 예정자뿐만 아니라 연령, 성별, 직업과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는 거야.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은퇴 후의 생계나 정체성 등을 이유로 은퇴에 대해 불안해하는 여론이 강해. 하지만 프랑스는 은퇴 후를 삶의 또다른 전성기, 그리고 혜택 부여 단계라고 여긴다고 해. 즉, 프랑스인에게 있어서 연금은 은퇴 후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 주어진 당연한 권리라는 거지. 우리나라 정서를 고려하면 어떤 방향으로 개혁이 진행되어야 할까?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연금제도와 다른 복지제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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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종의 '교육' 이슈들 🌱
씨커(Seeker)들 안녕! 오늘은 우리 사회에서 대두된 여러 교육 분야 이슈들을 모아봤어. 초·중·고교뿐 아니라 대학교와 관련한 소식도 함께 담았으니, 주의 깊게 읽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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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
정부가 외국어 교육과 국제화 교육 등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초·중·고교에 교육과정 운영 등에자율성을 부여하는 ‘*교육국제화특구’ 지역을 기존 6곳에서 18곳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어.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다면 국가 교육 과정과 국·검·인정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해야 하는 의무에 적용받지 않는 학교를 운영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비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등의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어. 교육부는 이러한 정책이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시행되었음을 밝혔어. 그러나, 지역 내 학교 서열화를 조장하게 될 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야.
*교육국제화특구란?
: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지역으로 교육부 장관은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공동으로 요청한 경우 교육국제화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구를 지정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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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
씨커들,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를 기억해? 6월 21일, 새로 개통한 4세대 지능형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학생들의 시험 점수가 잘못 기재되는 오류가 이어져 논란이 일었어. 이에 교육부는 7월 13일, 시도교육청에 ‘학기 말 성적처리 시 인정점 부여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긴급공문을 보냈지. 이 공문에는 학교로 하여금 수기 채점 결과와 나이스에 입력된 점수를 대조 확인하라는 교육부의 조치사항이 담겨있어. 이 같은 공문을 받은 한 중학교 교장은 “교육부가 개통한 4세대 나이스의 오류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성적이 잘못 기재되는 오류는 학교에서는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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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식
7월 12일, 정부가 지방대학교 지원 정책인 ‘글로컬 대학 30’ 사업의 후보로 15곳을 확정 지었어. 오는 10월까지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곳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해.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영남 지역의 한 총장은 “통합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단일 뿐 답은 아닌데 글로컬 대학 사업에 붙으려고 너도나도 통합에 뛰어든다. 구성원 반발로 전국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어. 또한, 장윤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은 “탈락 대학은 부실 대학으로 낙인찍힐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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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은 이제 시작일 뿐?
지난달 베이징은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고, 현재 남부 유럽 곳곳에서는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규슈는 기록적 폭우, 인도는 최악의 홍수, 미국 남부는 숨 막히는 열돔 아래 놓여있어. 이번 7월 지구 평균 기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해. 전문가들은 이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의 일환으로, 극단적인 '엘니뇨' 현상이 이상기후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어.
🔥 그래서 엘니뇨가 뭔데?
엘니뇨는 적도와 위도 30도가량 사이의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야. 보통 2-6년이라는 불규칙적인 주기로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자연적인 현상이지. 평상시에 적도 부근의 태평양에서 바닷물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의 영향에 따라 움직이게 돼. 이 무역풍의 세기가 약해져서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엘니뇨라고 해. 정확하게는 ‘엘니뇨 감시구역’에서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그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어. 올해 엘니뇨는 4년만에 찾아온 것으로 하반기 10월과 11월에 더욱 강해질 전망이야.
🔥 극단적인 엘니뇨, 전세계는?
유럽에서는 극단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영국 BBC는 7월 15일, 남부 유럽의 기온이 다음 주면 사상 최고치에 이른다고 예고했고, 이탈리아 보건부는 7월 15~16일 주말동안 로마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지. 현지 언론은 사르데냐섬의 기온이 다음 주 섭씨 48도 안팎까지 오른다고 추정했어. 이밖에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3일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 감비크의 기온은 59년 만에 가장 높은 28.8도에 달했지.
캐나다에서는 올해 들어 폭염과 가뭄 속에 산불이 지속되고 있으며 7월 15일 기준으로 906곳의 숲이 화재에 휩싸였어. 미국 기상청(NWS)은 7월 14일 예보에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해안에서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남부 해안까지 폭염의 영향권에 들었다며 "최소 9,300만 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 아래에 놓여 있다"고 밝혔지.
우기가 시작된 파키스탄과 인도에서는 홍수 피해가 이어졌어. 7월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가 속한 인도 델리주 당국은 뉴델리를 지나가는 야무나강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고, 약 2,000만 명이 사는 델리주와 인접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고, 이날 야무나강 인근 주민들은 당국에서 마련한 약 2,500개의 구호 캠프로 대피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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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살이'를 꿈꾸는 씨커들에게
씨커(Seeker)들! 혹시 방학하면 뭐가 떠올라? 알바, 독서, 자격증 등 다양하겠지만 나는 ‘여행’이 먼저 떠올라. 그런데 이번 방학은 재정난이 와서 제대로 된 여행을 다니지 못하고 집에서 SNS만 하고 있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씨커들에게 도움이 될 꿀팁을 소개할게. 바로 여행을 하면서 돈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야! 대부분 '한달살기'의 형태로 특정 지역에 거주하며 본인이 느낀 점을 SNS에 업로드 하는 형식으로, 사후 숙박비와 식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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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에서 일주일 살기 「오소(O-SO) 충주」
- 모집 기한: 매월 1~10일
- 「오소(O-SO) 충주」에 선발되면 일주일간 숙박비를 지원받으며 충주에 거주할 수 있고, 1일당 관광지나 체험 활동 1곳 이상을 방문해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해.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 30명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명 이상이 선정 기준이라고 하니, 이에 해당하는 씨커들은 한 번 신청해보길 바라!
🏠 연천에서 한 달 살기
- 모집 기한: 07.01.~07.20. (8월 한 달 살기)
07.01.~08.20. (9월 한 달 살기)
- 경기도 연천은 정말 ‘한 달 살아보기’를 지원해 줘. 다른 지역과 다르게 SNS 포스팅이 필수 사항이 아니야. 다만, 귀농·귀촌을 위한 프로그램이기에, 참가 신청서에 귀농·귀촌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이후 연수보고서를 제출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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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 SEED the Day🌱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을 꼼꼼히 읽으며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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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내게 필요한 이슈를
매주 월요일 9시 메일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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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의 뉴스레터: SEED2023.ssu.so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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